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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ife+문화

[미국의 Urgent care] , 한국 병원과 비슷한 미국병원 얼전트 케어

by 미영이 오빠 2024. 1. 17.

미영이(미국영어)오빠입니다.

며칠 전에 통여사가 욕실에서 미끄러져 욕조에 갈비뼈를 부딪히는 바람에 밤새 아파하시다 일반 정형외과(Cinic)에 갔지만  안내 직원은 우리가 예약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 놈의 예약 예약 ㅜㅜ

그녀는 예약을 하면 며칠이 지나야 의사를 만날 수 있으니 차라리  Urgent Care에 가라고 추천해서 생각지도 못한 그곳에 방문하게 됐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에는 Urgent Care인 'American Family Care'가 있는데 예약없이 의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한국 병원과 비슷하다고 잠시 생각은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서비스의 성격과 기능에서 차이가 있어 한국 병원과는 달라요. 

그곳에서 통여사는 아픈 몸으로 모델이 사진을 찍듯 이리 몸 돌리고 저리 몸돌리고 엑스레이를 찍고 처방전을 받았답니다. 다행히 지금은 치료가 잘 되고 있답니다.  이 와중에도 통여사는 본인이 뼈 미인이라고 하시는데, 아픈 몸이시면서도 농담이 나오는게 참 신기했어요. 

본론으로 돌아와, 미국에서 어디가 아프게 되면 의사를 만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은  3가지로 말할 수 있답니다.

첫째는 병원(Cinic)에 가서 예약을 하고 의사를 만나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는 중증은 아니며 생명에는 지장은 없지만 긴급하게 의사를 만날 수 있는  Urgent Care 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응급실과 같은 ER( Emergency Room)이 있어요.

오늘은 미국의 ' Urgent Care'에 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Urgent Care :

  • 전문 의료진이 근무하며 급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입니다. 응급이지만 심각한 긴급 상황이 아니더라도 질병이나 부상을 입은 환자들을 신속하게 진료하고 치료할 수 있는 곳입니다.  보통 예약 없이도 방문이 가능하며, 주말이나 휴일에도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Walk-in : 약없이 직접 방문하는 것을 말합니다.) 운영 시간은 Urgent Care 시설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해당 시설의 웹사이트나 연락처를 확인하여 정확한 운영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우리 도시의 경우,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운영)
  • 긴급한 의료 필요가 있지만 응급실(ER)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Urgent Care가 적절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비용은 일반적으로 응급실(ER)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됩니다. (각자의 보험에 따라 비용이 '0원'일 수도 있어요)

2. Urgent Care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 긴급 진료 및 상담이 가능해요.
  •  상처 및 손상의 치료를 할 수 있어요. 중상을 포함하지 않는 일반적인 상처, 찰과상, 염좌 등의 손상에 대한 치료를 제공합니다.
  • 가벼운 감기 또는 독감의 치료를 제공합니다.
  • 간단한 X-레이 및 기본적인 검사를 통해 부상이나 질병의 진단을 도와줍니다.
  • 약물 처방을 해줍니다. 환자가 원하는 약국에 처방전을 보내줍니다.( 처방전 갱신 포함)
  • 일부 Urgent Care 시설에서는 예방 접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 피부에 관련된 문제나 간단한 피부 질환에 대한 진료를 제공합니다.

 

미국에 살면서 Urgent Care에 대해 궁금했는데 통여사의 불행으로 궁금증을 풀게 되었습니다. 우선 접수 후 의사를 만나기 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래도 미국 땅에서 예약없이 의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신선한 충격을 넘어 왜 진작 이곳을 몰랐는지 약간의 후회가 생길 정도였어요.  나아가 ER에 비해 너무~ 너무~ 착한 비용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Urgent Care은 ER과 달리 24시간 진료하지 않고  중증의 질병이나 부상에 대한 치료를 위한 입원 시설이 없어요

왜냐하면 미국의 Urgent Care는 급한 의료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ER(응급실)보다 덜 긴급한 상황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심각한 의료 상황이나 긴급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의 응급실 (Emergency Room 또는 ER)을 찾는 것이 더 적절해요.

하지만 응급실 이용 비용은 갖고 있는 보험 종류나 보험회사 별로 다를 수 있어요. 즉 자신의 보험회사 플랜에 따라 응급실 비용이  달라집니다. 워낙 ER 비용이 사악~해서 비용이 겁이 나서 피가 철철 흐르는 상황에서도 응급실을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 마음이 이해가 되긴합니다.

이런면에서  Urgent Care을 경험해 보니 비용도 저렴하고 의사도 바로 만날수 있고...  미국은 역시나 알다가도 모를 나라라는 생각이 또 드네요.  

오늘은 미국의 ' Urgent Care'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마다 Urgent Care 시설이 다르고 그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서비스 범위가 다를 수 있답니다. 만약 Urgent Care를 방문하신다면,  해당 시설의 웹사이트나 연락처를 확인하여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을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