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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ife+문화

미국 집 [오픈 하우스(Open house)가 뭘까?]

by 미영이 오빠 2023. 12. 16.

미영이(미국영어) 오빠입니다.

미국에는 조용하고 평화롭고..어쨌든 릴렉스되는 곳이긴 하지만 반대로 큰 이벤트나 이슈 같은 것이 없다보니 한국인 입장에서는 가끔씩 따분하게 느껴질때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통여사는 지역에서 열리는 부동산 오픈하우스는 죄다 가보시는 취미이자 특기가 생겼셨죠.

통여사은 미국에 살면 미국집을 알아야 한다며 열심히 부동산 오픈하우스에 가시더군요. 미국집의 구조는 어떤지, 집의 가격은 어떻게 책정되는지, 가격별 컬리티는 어떤지, 등등 집요한 관심을 보이셨죠.

덕분에 저도 통여사 따라 미국 집을 오픈하우스로 많이 방문했고, 오픈하우스 껌 좀 씹어...아니 캔디를 종류별로 먹어봤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미국 부동산의 오픈 하우스'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오픈하우스란:

  • 부동산 오픈 하우스는 판매자나 임대인에게 주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여기 숨은 이야기가 있는데 오픈하우스에 의뢰한 집주인은 어떻게 해서든 이기간 동안에 자신의 집을 팔려고 한답니다. 그래서 오픈 하우스가 열리는 며칠동안에는 부동산 에이전트(중개사)는 오픈하우스 방문자들을 위해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놓고 집도 청소해두고 이쁘게 꾸미고 집이 팔릴 수 있도록 부동산 중개사는 최선을 다합니다.
  • 오픈 하우스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와서 실제로 집 구경을 할 수 있어요. 비어있고 없고와 상관없이 보통은 사전 예약이나 특별한 초청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해외구매자를 위해 중개사가 오픈하우스를 영상촬영 한후 업로드해두는 경우도 있어요.

출처,연합뉴스 미국인들,작년 집 사느라 1천 900조원 빌렸다...역대최대

2. 오픈하우스 정보찾기:

  • 오픈하우스 날짜와 시간은 인터넷 부동산 리스트,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부동산 웹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어요.
  • 부동산 웹사이트는 오픈 하우스 일정, 부동산 사무실(에이전트)정보, 주택의 설명과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웹사이트로는 Zillow, Realtor.com, Trulia 등이 있어요.  전용 으로 쉽게 검색됩니다. 
  • 지역부동산 에이전트에게 문의하면 부동산 시장의 정보를 제공 받습니다.

3. 오픈하우스를 왜 하는 걸까요:

  • 오픈하우스는 중개사에게도 유용한 행사랍니다. 중개사는 집을 둘러본 방문자들과 직접 상호작용하면서 그들의 선호도와 궁금증을 파악해서 잠재적 구매자로 만들수도 있어요.
  • 오픈하우스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가격면'인데요, 집이 잘 팔리지 않은 집이나 빨리 팔아야할 이유가 있는 집은 오픈 하우스를 통해 팔게 되기 때문에 오픈하우스를 통해 구매를 한다면 일반 매매 금액보다 저렴하거나 판매 조건이 구매자에게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어쨌든 집이 팔려야 하니깐 마켓이 활성화 되어 좋은 가격을 받는다면 윈윈이겠죠. 

4. 부동산 중개인:

  • 부동산 중개인은 "Real estate Agent"이에요. "Agent"의 발음은 /eɪdʒənt/입니다. 약간 에이~젠트로 들릴겁니다. ( /eɪ/는 "ay"로 발음되며, /dʒ/는 "j" 소리로 발음되고, /ənt/는 "uhnt"로 발음)
  • 부동산 거래를 할때는 역할에 따라 두 분류의 부동산 중개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집을 산다면 (구매자를 대표하고 중재를 함)  'Buyer Agent'이 필요하고, 집을 팔 때는'Seller Agent' 필요해요.  여기서 핵심은 미국에서는 집을 살때 이 두 중개사의 보수료는 집을 파는 집주인이 지불합니다.  즉 집을 살때 Seller Agent을 데리고 집을 보러 가고 매매계약까지 다 진행 했다하더라도 집을 파는 집주인이 내 부동산 중개사의 보수비까지 지불합니다. 집을 살때는 그런 비용이 안들어 공짜같지만 팔때가 되면 똑같이 파는 쪽에서 다시 중개사보수를 지불하니 '조삼모사'라 결국은 그 돈이 그돈이랄까....   
  • 일부 미국인은 부동산 중개 보수비를 아끼려고 주인이 직접 팔때도 있어요. 또 어떤 미국인은 자신이 직접 팔면서 "welcome Buyer Agent"이라는 사인(표지판)을 잔디마당에 꽂아 두는데 이는 집을 팔때 필요한 'Seller  Agent'은 자신이 그 역할을 하고 있고 살려는 사람의' Buyer Agent'의 중개보수비는 챙겨주겠다는 뜻입니다.
  • 오픈하우스에서 산 집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집을 사기 위해서 고용한 Seller Agent과 집을 파는 사람이 고용한 Buyer Agent 비는 무조건 파는 사람이 다 지불 처리 합니다.

그리스의 신화에서 '마이더스'가 모든 것을 황금으로 변하게 만들듯, 미국 부동산 중개사들은  한참동안 팔리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개인 부동산(집,토지,상가 등)에 생명을 불어넣어 부동산 마켓에서 팔리게 만들죠.

넷플릭스, 시리즈 '셀링센셋'을 보면 미국 부동산 중개인(Agent)들의 활동성을 엿볼수 있고 미국 주택 문화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오늘은 미국부동산의 오픈하우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오픈하우스라는 단어는 미국 학교에서도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방문해서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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